15일, 고현동·거제면 어르신 600여명 대상 1차 접종

15일 오전 거제지역 만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코로나 백신 접종이 거제시체육관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15일 접종 대상 지역은 고현동과 거제면 지역 어르신 600여명이다.
15일 오전 거제지역 만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코로나 백신 접종이 거제시체육관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15일 접종 대상 지역은 고현동과 거제면 지역 어르신 600여명이다.

경남 거제지역 만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거제시는 15일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거제시체육관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고령층의 첫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지역 접종 대상자는 거제 거주 만75세 이상 어르신 9589명이다. 첫날 대상자는 고현동과 거제면 거주 어르신 600명이다. 1차 접종은 면‧동별로 오는 5월10일까지 진행된다.

어르신들은 이날 오전 시가 마련한 버스를 타고 거제시체육관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 도착해 체온을 체크하고, 예진표를 작성한 뒤 화이자 백신주사를 맞았다.

시는 접종대상자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지역별 접종일정에 맞춰 1일 8회의 수송차량을 운행한다.

오전 8시40분께 백신을 접종한 진복연(87·고현동) 어르신은 “며칠 전부터 긴장하고 있었는데, 막상 맞고 나니 아프지도 않고 홀가분하다”며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경로당도 가고 부산에 있는 딸도 보러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르신은 접종 후 대기실에 이상반응을 관찰하며 15분 정도 머문 뒤 귀가했다.

이날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변광용 거제시장은 접종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안전한 이동과 편의시설 비치 등을 통해 어르신들이 접종에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히 챙길 것을 당부했다.

변광용 시장은 “이번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이 고령층인 만큼 안전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며 “예방접종센터의 본격 가동을 통해 거제시민의 집단면역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접종 후 이상반응 등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며, 2차 접종은 1차 접종 3주 뒤인 다음달 6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