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절기 고농도 오존 발생 대비 감시체계 강화
오는 10월15일까지 6개월간 도내 모든 시·군 대상

사천시 정촌면 대기오염측정소.
사천시 정촌면 대기오염측정소.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최형섭)은 하절기 주요 대기오염물질인 오존의 고농도 발생 빈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 오는 15일부터 10월15일까지 6개월간 도내 전 시·군 20개 권역을 대상으로 ‘오존경보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존경보제’는 도민들의 건강·생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도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대기오염측정망에서 측정된 오존의 1시간 평균 농도가 0.12㏙ 이상이면 주의보, 0.30㏙ 이상이면 경보, 0.50㏙ 이상이면 중대 경보가 발령된다.

연구원은 오존경보제 운영기간 동안 상황실 운영을 통해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고농도의 오존이 관측될 경우 도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할 계획이다.

오존 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연구원은 언론사 및 시·군청과 교육청·문자메시지를 통해 즉시 알리고 있으며, 보건환경연구원 및 에어코리아 누리집과 스마트폰 앱 ‘우리 동네 대기정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민들에게 오존 경보 발령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 수신을 희망하는 도민은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의 ‘대기오염 경보 SMS 신청’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공남식 대기환경연구부장은 “오존은 가스상 물질이어서 마스크로 차단되지 않고 사람의 눈·코·피부를 자극하고, 폐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오존주의보 및 경보가 발령되면 어린이·호흡기 및 심장질환자 등 노약자들은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경남에는 5월26일 사천 권역 첫 발령을 시작으로 총12일 28회의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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