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42개·사회적기업 21개·마을기업 6개 업체 등
인건비·연구개발비 지원 등 안정적 수익구조 마련에 기여

거제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이 해마다 늘면서 일자리창출과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21년 3월 말 현재 거제시 사회적기업은 협동조합 42개 업체, 인증 사회적기업 2개 업체, 예비사회적기업 19개 업체, 마을기업 6개 업체, 예비 마을기업 2개 업체 등이다. 또 경상남도 추천상품으로 17개 업체 68품목이 지정돼 기업 지원에 보탬이 되고 있다.

특히 거제시는 지난 3월 경남도가 주관한 2021년도 제1차 사회적경제기업 사업개발비 공모사업에 7개 기업이 신청해 최종 6개 기업이 선정되기도 했다. 선정된 기업은 ㈜유케이아일랜드와 거제주니어에프씨사회적협동조합, ㈜거제해양스포츠, ㈜슬기로운체험교실, 농업회사법인산속농장(주), ㈜한오멜이다.

이들 기업은 사업개발비 지원금을 받아 홈페이지 제작, 브랜드(로고) 개발, 쇼핑몰 제작, 홍보광고, 시장수요조사, 특허출원 등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감소로 안정적 수익구조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개발비 지원사업과 함께 진행된 경남도 심사에서 거제시는 ‘사회적경제기업 온라인 상세페이지 및 홍보영상 제작 지원 사업’이 지역특화사업으로 선정돼 2000만원의 사업비를 별도로 지원 받는다.

그동안 거제시는 재정지원 사업으로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에 인건비, 제품 성능·품질,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마련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거제시 생활경제과 사회적경제팀은 “취약 계층의 일자리 제공은 물론 사람 중심의 사회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 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각종 공모사업에 우선권이 부여되며 지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인건비를 확보해 고용 여건도 개선된다. 또 사업개발비는 제품의 연구·개발·홍보 등을 목적으로 지원돼 사회적기업의 성장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사회적기업이란 영리기업과 비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면서 재화・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조직)을 말한다.

영리기업이 주주나 소유자를 위해 이윤을 추구하는 것과는 달리, 사회적기업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조직의 주된 목적으로 추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 불평등·빈부격차·환경파괴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혁신을 추구함으로써,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우선하며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경제 활동을 하는 기업 또는 조직으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마을기업 등이 있다.

사회적기업은 사회적기업 또는 예비사회적기업은 영리기업 과 비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적취약 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으로서 고용노동부 장관 등의 인증을 받은 기관이다.

협동조합은 공동으로 소유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체를 통해 공통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자율적인 조직으로 재화 또는 용역의 구매·생산·판매·제공 등을 협동으로 영위함으로써 조합원의 권익을 향상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사업조직이다.

자활기업은 지역자활센터의 자활근로사업을 통해 습득된 기술을 바탕으로 1인 혹은 2인 이상의 수급자 또는 저소득층 주민들이 생산자협동조합이나 공동사업자 형태로 운영되는 기업이다.

마을기업은 지역 주민이 각종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공동의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마을 단위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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