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의 소요유(逍遙遊)’…거제문화예술회관서 오는 17일부터 5월6일까지

해범 진영세 서예가의 작품 '무심(無心)'. 28×33cm, 2021
해범 진영세 서예가의 작품 '무심(無心)'. 28×33cm, 2021

붓을 통해 자유롭게 노니는 ‘소요유(逍遙遊)’의 정신을 구현하는 해범 진영세 선생의 초대전이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변광용)은 오는 17일부터 5월6일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지역의 대표적인 서예가 해범 진영세 선생의 초대전 ‘먹의 소요유(逍遙遊)’를 연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진영세 선생이 최초로 선보이는 초서체 작품들을 비롯해 붓의 휘날림을 통해 자유의 정신을 구가하는 선생의 독보적인 서예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해범 선생은 ‘자유롭게 노닐다’는 의미로 도가 철학자인 장자의 사상을 상징하는 ‘소요유’의 정신을 서예에 투영시켰다. 선생은 이 작품들이 사람들에게 기존의 서예 그 이상을 뛰어넘는 예술적 미학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범 진영세 초대전 ‘먹의 소요유’는 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 전시는 예술회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거제문화예술맛집’에서 전시 시작일 이후부터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거제문화예술회관이 매년 지역에서 활동하는 유능한 작가의 작품을 거제 내외에 소개하고 예술 창작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된 지역작가 초대전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지난 3월에는 지역작가 주영훈의 초대전이 열렸으며, 오는 6월에는 원로화가 여형구 작가의 초대전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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