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정기만 보건소장)는 자살 고위험 시기인 3월부터 5월까지 집중관리의 일환으로 자살 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중 가장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겨울에 상대적으로 낮은 자살률이 3~5월에 증가하고 있어 이 시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거제시 자살률은 2019년 3.2명(인구 10만명당)으로 전국 26.9명, 경남 28.0명보다 높은 편으로 조선경기 침체로 인해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센터는 취업구직자·청년을 위한 찾아가는 마음건강상담소를 운영하면서 코로나 상황에 맞춘 비대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 자살자 수가 많은 지역 주민센터에 자살 예방 긴급대응체계 안내문 및 현수막을 게시하고 생명존중 문화확산을 위한 생명지킴이 교육과 자살 시도자 의료비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기만 소장은 “봄철 전국적으로 자살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로 나와 가족·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격려의 한 마디를 통해 고위험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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