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을 맞아 등산객과 관광객이 증가하는 요즘, 거제지역 주요 명산과 관광지를 경유하는 쪽빛바다 버스를 추천합니다.”

2019년 처음 선보인 ‘쪽빛바다버스’는 그동안 여름 성수기에 운행을 시작해 연말에는 운행을 중단했으나, 올해부터는 연중 상시 운행한다.

쪽빛바다버스는 교통이 불편한 주요 관광지 등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해 교통편의 제공에 도움이 됐을뿐만 아니라, 천혜의 자연경관을 홍보하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거제시 8대 명산인 국사봉·옥녀봉·선자산·북병산·노자산·해금강 우제봉·가라산·망산 등을 경유하는 쪽빛바다버스를 이용하면 다양한 코스로 등산을 즐길 수 있다.

주요 명산 이외에도 구천계곡·자연휴양림·학동흑진주몽돌해변·함목해수욕장·바람의언덕·해금강·저구항·명사해수욕장·홍포해안비경길 등을 경유한다. 관광지에 따라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절경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

쪽빛바다 버스는 토·일요일 아침 6시20분 첫차를 시작으로 약 2시간 간격으로 1일 왕복 8회 운행하고 있다. 고현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문동-구천-학동-해금강-저구-명사-홍포 등을 경유하는 코스다. 이용요금은 성인 기준 1500원으로 시내버스 요금과 같다.

이에 거제시는 봄철 코로나 감염 확산으로 다중이용 시설 이용자는 줄고 야외를 찾는 관광객·등산객이 증가하고 있어 쪽빛바다버스 이용객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SNS·오프라인의 홍보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관광객이 많이 찾았던 바람의언덕과 해금강을 경유하도록 노선을 연장하고, 운행 횟수를 4회 증회하는 등 운행여건을 개선했다”며 “올해도 이용객 의견을 적극 수렴해 더욱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