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기와집에게
큰 기와집에게
  • 거제신문
  • 승인 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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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제19회 평화·통일 독서감상문 공모전 - 초등 저학년부 우수]큰 기와집의 오래된 소원 - 저자 앨리 윈터
홍태윤(기성초 2년)
홍태윤(기성초 2년)

큰 기와집아 안녕?

나는 거제도에 살고 있는 홍 태윤이라고 해.

얼마 전 여름 방학 때 거제도포로수용소에 다녀왔어. 거기서 북한과 우리나라가 싸운 영화도 보았어. 그리고 가짜로 만들어진 전쟁 모습도 보았어. 조금 무서웠어. 진짜 이런 전쟁이 일어나면 정말 무서울 것 같아.

큰 기와집의 소원이라는 책을 처음 봤을 때는 큰 기와집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어. 책을 보니 청도에 있는 할머니집 모습과 비슷하게 생겼더라.

'여덟 살에 처음 만나는 6.25 전쟁 이야기' 라 적혀 있어서 무서울 것 같기도 했어.

갑작스럽게 일어난 전쟁에 너도 놀랐지? 북한 사람들이 집집마다 다니며 사람들을 잡아갈 때는 아슬아슬 했어. 주인아저씨가 잡혀 갈까봐. 우리는 아무 잘못도 없는데 조금 억울한 마음이 들기도 했어. 북한 사람들이 큰 기와집을 본부로 썼을 때 너는 기분이 어땠어? 나는 북한사람들을 혼내주고 싶었어.

할아버지가 끌려갔다가 와서 돌아가셨을 때는 할아버지가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었어. 주인집 아저씨가 도망가다가 북쪽 사람들에게 들켰다고 했을 때에는 돌아가셨을까봐 걱정됐어. 가족들이 모두 피난가고 혼자 남았을 때는 쓸쓸했지? 이제 모두 다 같이 모여서 행복하게 살면 좋겠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 따뜻한 너의 기와집에 들어가 보고 싶어. 잘 지내. 좋은 사람들이 너의 집에 살면 좋겠다. 안녕.

2020년 10월25일 태윤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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