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밀양·함안·남해·산청 등 경남 5개 지역 다랑논 마을서
‘경남 다랑논 공유 프로젝트’ 추진…도시민에 다랑논 분양

거제시 구천댐 상류 청정지역인 삼거동 청사초롱체험마을이 ‘다랑논 지킴이’를 모집한다.

‘다랑논 지킴이’로 참여한 도시민은 다랑논을 분양받으며, 연4회 논농사와 관련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한 구좌는 66㎡ 기준이며, 회비는 20~30만원 선이다.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올해 ‘경남 다랑논 공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거제 삼거동을 비롯해 밀양 단장면 감물리·함안 여항면 주서리·남해 상주면 상주리·산청 차황면 법평리 등 5개 마을에서 함께할 ‘다랑논 지킴이’를 모집한다. 이곳 5개 마을은 무농약 이상의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지으며, 일부 마을은 토종벼를 심는다.

개인뿐만 아니라 민간단체·공공기관·기업 등의 참여할 수 있으며, 단체 참여의 경우 수확한 쌀의 일부 또는 전부를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거나 음식을 만들어 나눔하는 것도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개인·단체는 누리집을 통해 해당 지역에 마을별 담당자에게로 신청하면 된다.

경남도 사회혁신추진단은 올해 ‘다랑논 공유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시민들의 인식증진과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또 경남 다랑논 네트워크를 출범하고 다랑논 공개 토론회(포럼)를 정례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랑논 보전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농어촌을 활성화할 방안을 중앙정부와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윤난실 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다랑논은 가장 대표적인 경남지역 자산이자 농업유산으로, 도시민·도내 기업·대학 등과 협력해 다랑논 경관을 유지·보전해 기후·식량 위기 시대에 소중하게 활용할 것”이라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