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위기 극복 위해 융자지원 1년 연장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거제시의 건의를 반영해 올해 연말 만기가 도래하는 도내 조선·항공업체에 대한 중소기업육성자금의 상환기간을 1년 유예키로 했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2019년 대비 2020년 매출액이 감소한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안정을 지원한다.

거제시에 따르면 변광용 시장과 부서 관계자는 지난 1월 초 새해 산업경제현장 방문일정으로 찾은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에서 양대 조선 협력사협의회와 노동조합 관계자 등을 만난 자리에서 협력사협의회가 중소기업육성자금 상환유예를 건의했고, 거제시는 협의회의 의견과 지역 조선산업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경남도에 전달했다.

이에 경남도는 거제시의 건의를 받아들여 중소기업육성자금 상환기간을 1년 연장해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이밖에도 2021년도 경상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계획 상 조선협력사에 1000억원의 자금을 배정해 줄 것을 건의해 현재 시행중에 있다.

한편 거제시는 중소 조선 협력업체의 자금난 해소와 고용안정·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 ‘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모델’을 통해 500억원 규모의 특별융자, 중소기업육성자금 연장 지원, 400억원 규모의 일반자금 융자 등을 지원하고 있다.

경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의 자세한 지원내용은 경남도청 홈페이지 및 거제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경남신용보증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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