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사등면사무소 리모델링 전(사진 왼쪽)과 후의 모습.
거제시 사등면사무소 리모델링 전(사진 왼쪽)과 후의 모습.

거제시 사등면(면장 김훈)은 지난 주말 면사무소를 주민 중심의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2009년 건립된 사등면사무소는 최근 인구 팽창과 변화된 행정환경에 맞게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있었으나, 그동안 예산과 공사기간 등의 문제로 인해 추진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변광용 시장이 면사무소를 방문해 주민들이 협소한 민원공간을 이용하는 것을 접하고 주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책을 지시하면서 검토에 들어갔다.

기존 사무실은 긴 일자형 민원데스크가 놓여 민원인과 직원 간 소통의 불편은 물론 민원인 대기공간이 좁고 동선도 길어 이용자들이 이중으로 불편했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그동안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어르신과 복지 관련 민원이 많은 점을 고려해 복지팀을 전면에 배치했다. 또 장애인시설 설치 기준에 맞게 민원데스크를 설치해 일대일 상담이 가능하도록 자리를 조정했다.

아울러 제증명 민원창구도 출입구 쪽으로 옮겨 민원인 동선을 줄이고 대기 공간도 넓히면서 민원인 편의에 우선을 뒀다.

새롭게 단장한 사무실을 방문한 주민들은 “예전에는 민원창구가 안쪽에 있어 이용하기 불편했는데, 이제는 동선이 편리해졌다”며 “새로 바뀐 사무실에 들어서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했다.

김훈 사등면장은 “한정된 시간안에 공사를 하느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면민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니 뿌듯하다”며 “앞으로 직원들과 함께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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