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 2명·어린이집·초교 관련 9명·목욕탕 1명 등

25일 거제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 추가됐다. 이번 확진자는 거제 419~436번으로 각 분류됐다. 지난 24일 오후 및 저녁에 발생한 확진자 6명과 25일 오전 11시까지 발생한 12명을 합친 인원이다.

거제시는 확진자 현황을 매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발표한다. 이러다보니 경남도 기준이나 중대본, 언론의 확진자 현황 발표가 제각각 달라 일부에서 혼란스럽다는 반응도 있다.

거제시 발표에 따르면 419번과 423번은 60대 남성으로 조선소 종사자다. 전날 대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후 당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424번은 50대 남성으로 417번의 접촉자다. 앞서 417번은 40대 남성으로 지난 24일 확진된 조선소 종사자다. 이로써 조선소 관련 확진자는 75명으로 늘어났다.

422번은 모 면 지역 초교생이다. 감기 증상으로 지난 23일 검사를 거쳐 2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25일 오전 10시~12시까지 422번이 다니는 모 초교에서는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교사 및 학생 등 300여 명의 검체를 채취했다.

나머지 확진자들은 422번과 관련된 모 초교 공부방 관련이거나, 모 어린이집 원생과 교사 학부모 등이다. 50대 여성인 421번은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에 의해 감염됐다.

50대 여성인 목욕탕 여탕 종사자(418번)가 전날 확진된 대형 목욕탕 이용자 조사에서 436번(40대 여성)도 확진됐다. 436번은 목욕탕 집합금지 직전인 지난 14일까지 해당 목욕탕을 오전에 자주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역학조사관이 현재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중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24일 실내체육관 선별진료소, 동행주간보호센터, 목욕탕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및 3개 민간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약 1400명에 달하는 검사자의 검체를 채취했다. 

25일 현재 거제시 전체 확진자는 436명이며, 음성 10만3569명, 검사중 821명, 자가격리 2103명이다. <거제저널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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