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문수사 계속되자 절도범 4일만에 제자리에 갖다 놔

아들 중학교 졸업선물로 사준 자전거를 도난당해 안타까워하던 40대가 경찰의 도움으로 자전거를 되찾았다며 거제파출소(소장 박정원)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거제시 거제면 외간리 안모(44)씨는 지난 15일 오전 8시40분께 거제면 외간1길에서 수입산 트랙자전거(시가 70만원)를 도난당했다고 거제파출소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외간·내간마을 동선으로 탐문수사와 동시에 협력단체인 거제면자율방범대(대장 강동헌)와 연대해 CCTV 확인 등 적극적인 수사에 나섰다. 경찰의 수사가 계속되자 절도범은 자전거를 훔친 4일만에 자전거를 제자리에 갖다 둬 사건은 일단락됐다.

안씨는 “올해 중학교를 졸업한 아들 졸업선물로 사준 자전거를 잃어버려 안타까웠는데 파출소장 등 경찰들이 내 가족일 같이 발 벗고 나서 찾게 돼 다행이고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거제파출소는 봄철 개학기 교통안전 종합대책 관련해 지난 22일 오후 둔덕면 숭덕초등학교(교장 강연숙)에서 하굣길 교통안전지도활동을 펼치는 등 어린이 교통안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둔덕면 숭덕초등학교 어린이 교통안전 지도 모습.
지난 22일 오후 둔덕면 숭덕초등학교 어린이 교통안전 지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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