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덕출신 최인구 대표 재경향인회에 장학기금 2200만원 쾌척

최인구 대표와 김철수 재경 거제향인회장
최인구 대표와 김철수 재경 거제향인회장

거제지역의 코로나가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침울한 사회분위기 속에 서울ㆍ경기 지역에서 훈훈한 소식을 전해지고 있다.

재경 거제시향인회(회장 김철수·이하 향인회)는 최근 재경 거제시향인회 장학회의 장학기금 2200만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향인회에 따르면 향인회 장학회는 올해와 내년도에 수여할 장학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해 왔지만 최근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향인들이 늘어 장학금 조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가운데 향인회 장학회에서 장학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인구(공단유공압) 대표가 솔선수범해 장학기금을 2200만원을 쾌척해 모범이 되고 있다.

장학금은 전달은 지난 13일 향인회 김철수 회장과 김화성 사무총장이 인천광역시 인천남동공단에 있는 ‘공단유공압’을 방문해 최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곧바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남동공단 내 산업용품상가에서 유·공압 부품 및 유압유니트 제작과 유통업을 운영하는 ‘공단유공압’ 최 대표는 둔덕면 죽전마을 출신으로 1995년 공단유공압을 설립해 26년째 성실과 근면으로 기업을 키워오고 있는 자수성가한 중소기업인이다. 

최인구 대표와 김철수 재경 거제향인회장이 장학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최인구 대표와 김철수 재경 거제향인회장이 장학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공단유공압’은 코로나 사태에서도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어 시화지점과, 남동지점을 오픈하는 등 기업의 꾸준한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화성 사무총장은 전달받은 장학금을 집행하기 위해 장학회 운영위원회를 소집한 후 장학생 선발과 장학금 지급에 관한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인구 대표는 “고향의 후배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학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길 기대하며 후배들이 학업을 돕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장학기금을 전달받은 김철수 회장은 “이런 미담사례가 향인사회에 널리 전파돼 재경거제 향인회의 장학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재경거제향인회 장학사업의 목적은 ‘거제출신의 대학생 자녀’로 성적이 우수하고 근면 성실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자랑스런 거제인을 육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장학회는 매년 서울ㆍ경기ㆍ인천지역 대학생 11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해오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장학금 지급이 미뤄졌으며 올해는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하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인구 대표와 김철수 재경 거제향인회장, 김화성 사무총장
최인구 대표와 김철수 재경 거제향인회장, 김화성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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