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석 전 거제문인협회장
김한석 전 거제문인협회장

아무리 마음을 비우고 집착을 내려놓는다 해도 그러지 못할 것이 있다. 그것은 가장 현실적인 삶을 위한 생활이다. 살아가는데 일과 목적이 있게 마련이라면 이러한 의식적 목적의 일은 그쳐지거나 중단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일은 변화 성장하는 정신에 닮아있기 때문이다.

주변에 할 일이 너무 많다. 지도자는 지도자로서 농업·상·공업 그리고 일반 자영업으로서 제마다 주어진 할 일을 쫓아 산다고 한다. 그런데 얼마만큼 사심과 편파심을 떠나서 옳은 일에 자긍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바야흐로 지금 코로나19 시대에서는 일사불란한 면역체계의 완성이 필요하다. 국민 모두가 하나로 뭉쳐내야 한다. 비용을 줄이고 국가의 긴급예산을 부단한 성장예산에 씨앗(種子)으로 남겨 시의에 맞게 죽을 각오로 가꿔야 끝내 삶의 도리를 다할 수 있을 것이다. 행여나 선거에 급급한 나머지 자칫 터전의 불행을 초래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길은 우리가 백신을 만들자는 것도 면역의 완성과 이에 동반한 자연치유의 본능을 소망하기 때문이다. 우선 생각과 마음에서 면역의 첫 종자와 건강을 얻는 것이라면 면역체계로서 희망과 꿈은 존재로서 곧 이뤄지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그 출발이 요지부동한 사실이라면 돌변 혁명은 변화·성장·발전해가는 무한대의 영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일은 아상(我相)의 집착을 떠나서 우주 세계 속에 확실한 생명체로 증득(證得)되는 것이다.

정신은 자란다. 일 하는 가운데 변화 성장한다. 대의(大義)에 안겨 있는 것이다. 정신을 차리고 있어야 한다. 내가 대의에 있는 것이지 내가 대의를 만들 수는 없다. 그러나 대의에 맞게 살아가는 데는 일과 그 목적이 있게 마련이다. 이러한 의식적 목적의 일은 그쳐지거나 중단 좌절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왕좌왕하지 않고 한데 힘을 모아 할 일을 해낼 수가 있다. 코로나19는 극복·탈출이 아니라 동체 생명존재로서 세계와 더불어 삶을 이어가는 믿음이 되는 것이다. 그 역할을다해야 한다. 이것을 믿기 때문에 해낸다. 저마다 개성 있는 생명체를 구현해주는 면역호르몬과 자연치유력은 있으되 어떻게 생겨나는 물리적 추적은 되지 않는다. 있는 것이 아니고 분비되는 것이다.

존재는 생명이다. 살아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자아(자기)를 속이지 말아라. 스스로를 속인다는 것은 비겁한 일이다. 빠른 반성이 좋다. 나아가서 큰 둘레로 화의하자는 것이다.

지금 우리사회는 가능은 없고 분열이 심하다. 미운 감정과 사랑에 대한 불일치의 생각·감정 등은 곧 감옥과 구속, 부자유의 나락에 이른다. 끝까지 감시하고 보복적 보상 심보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무리 잘해줘도 고쳐지지 않는 요지부동의 생명은 그 생명 본연의 기쁨을 한번 제대로 갈망하고 있는, 평생이 있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그러지 않았고 순간일지라도 거짓과 폭압이 있었다면 이를 버리지 않고서는 사랑의 생애는 불가능하다.

공정하고 평등하며 정의로운 세계. 해내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살아있다는 것은 분별을 알아 정신을 차리고 있을 때다.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서 문화의 총체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는 한국의 중심적 자강이 주눅들 리도 없다.

대한민국은 현시대의 홍익인간을 표방한 자유주의가 숨쉬는, 세계적 유대와 함께 지혜와 긍지를 일깨워 더욱 정진해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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