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수 대한씨름협회장은 지난 12일 거제시청과 수원시청·계룡초 씨름단의 합동 전지훈련장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방문은 거제시체육회와 수원시체육회의 스포츠 우호교류 협의를 위해 방문한 박광국 수원시 체육회장·체육회 관계자·문지훈 거제시씨름협회장·거제시 관계자도 함께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거제시 씨름발전을 위한 지원방안과 전국대회 유치 등에 대한 논의를 했다.

이번 합동훈련은 거제시와 수원시의 스포츠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자 양 지자체 직장운동경기부 공통 종목인 씨름단을 수원시에서 적극 파견한 것에서 시작됐다.

수원시청씨름단은 ‘금강급의 황제’라고 불리는 임태혁 선수가 활동하고 있는 등 수준 높은 실력으로 매 대회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선수단으로 유소년 선수들과 씨름 팬들에게는 우상과도 같은 존재다.

한편 계룡초 유소년 씨름단 선수들도 이번 합동훈련에 참가해 큰 호응을 얻었다.

수원시청씨름단은 유소년 선수들에게 씨름에 대한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 실제 경기에서의 효율적인 움직임, 특정 상황에서 어떻게 위기를 해결하는지 등 실질적인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훈련이 이어졌다.

이번 합동훈련은 계룡초 유소년 선수들에게 확실한 목표의식과 동기를 부여하는 기회가 됐으며 거제시와 수원시 스포츠교류 협약에 따라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전수와 교류 협력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경수 대한씨름협회장은 “씨름대회 협의 차 경남 고성군을 방문하던 중 양 지자체 씨름단이 합동훈련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했다”며 “이번 합동훈련이 선수들의 기량 발전의 기회가 돼 다음 대회에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 또 계룡초 유소년 선수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어 씨름의 저변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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