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둔덕기성, 탐방 가능한 유적지로 발돋움
거제 둔덕기성, 탐방 가능한 유적지로 발돋움
  • 최대윤 기자
  • 승인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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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길 정비 및 편의시설 조성…관광자원 자리매김 기대
탐방로와 편의시설이 조성된 사적 제509호 거제 둔덕기성.
탐방로와 편의시설이 조성된 사적 제509호 거제 둔덕기성.

사적 제509호 거제 둔덕기성에 탐방로 및 편의시설이 조성돼 관광객 및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남 거제시는 최근 둔덕기성의 탐방로 및 주차장 조성 사업으로 시민들이 둔덕기성의 성벽을 둘러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삼국시대 처음 만들어지고 고려시대 개축된 거제 둔덕기성은 통일신라시대 거제지역의 옛 이름인 상군과 고려시대 무신정권과 관련된 역사를 품고 있는 유적지로 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성곽 유적으로 손꼽힌다.

탐방로와 편의시설이 조성된 사적 제509호 거제 둔덕기성.
탐방로와 편의시설이 조성된 사적 제509호 거제 둔덕기성.

그러나 둔덕기성은 성곽 주변이 경사지고 유적 아래는 수목이 우거져 진입이 아예 불가능해 볼 수 있는 범위가 성 내부 및 동문에서 남문으로 이어지는 성벽 일부에 그치는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탐방로 조성으로 둔덕기성의 성곽 형태는 물론 동문지·남문지·서문지를 차례로 돌아보며 각 성문의 형태 및 둔덕기성의 외형을 살펴볼 수 있게 됐다.

시는 거제 둔덕기성 성벽 아래쪽 경사면과 평탄지에 잡목 제거 후 탐방로를 만들고 방문객들이 걷기 좋게 야자매트를 설치하는 등 자연 친화적인 탐방로를 만들었다.

특히 탐방로는 허물어진 성벽 일부 구간에서 성돌 등이 굴러 안전사고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 안전휀스를 만들고 그동안 동문지 왼쪽 입구에서만 방문객의 출입이 가능했던 것을 보완해 모든 문지에서 방문객의 출입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탐방로와 편의시설이 조성된 사적 제509호 거제 둔덕기성.
탐방로와 편의시설이 조성된 사적 제509호 거제 둔덕기성.

또 사적지임에도 불구하고 화장실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이 없어 방문객들이 적잖은 불편을 호소함에 따라 주차장 조성과 함께 간이 화장실 및 벤치를 설치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자체 예산을 확보해 주차장 부지를 매입하고 문화재청으로부터 주차장 및 편의시설 조성 예산 3억600만원(국비 2억1420만원·지방비 9180만원)을 확보해 공사를 진행하고 지난해부터 8800여만원을 들여 탐방로를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둔덕기성을 찾는 방문객 중 주차장과 화장실이 없어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많았는데 둔덕기성 주차장 및 편의시설 조성으로 둔덕기성의 편의성을 높였고 탐방로 설치로 관광객 및 역사현장을 탐방하기 좋은 유적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탐방로와 편의시설이 조성된 사적 제509호 거제 둔덕기성.
탐방로와 편의시설이 조성된 사적 제509호 거제 둔덕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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