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제19회 평화·통일 독서감상문 공모전 - 초등 고학년부 우수]우리 평화를 말해요 - 저자 앨리 윈터

강하율(진목초 6년)
강하율(진목초 6년)

평화는 나무이다. 나무가 자라기 위해 물과 햇빛이 필요한 것처럼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배려·존중·공감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 그루의 나무가 자라기까지 많은 고난이 필요한 것처럼 평화를 위한 세상으로 가는 길도 매우 힘들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 평화를 말해요' 에 나오는 분들은 모두 노벨평화상을 받은 분들이다. 차별을 없애기 위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인권을 지키기 위해 등 모두 평화를 위해 노력한 이유는 달랐지만 포기하지 않고 평화를 위해 싸우신 분들이다. 내가 평소에 알고 있던 분들보다 모르는 분들이 많이 나왔지만 모두 평화를 위해 노력하신 분들이라고 생각하니 책을 읽는 내내 엄숙한 기분도 들었다.

책을 보다가 한 사람의 이야기에 가장 큰 감명을 받았다. 바로 '마더 테레사' 수녀님이다. 불행하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시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 가장 가난한 사람에게 손을 내미신 모습이 대단해 보였다. 그리고 나의 꿈이 생각났다. 나의 꿈은 의사이다. 국경없는 의사회를 통해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돕고 싶다. 그래서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

또 모든 아이가 학교에 갈 수 있도록 도와준 '말랄라 유사프자이'도 기억에 남는다. 어떤 텔레비전에서 학교에 위험하게 가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우리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학교 가는 일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힘들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다. 말랄라는 자신의 목숨이 위험한데도 학교에 가고 또 다른 어린이들이 학교에 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평화를 위해 용기를 낸 것이다.

나는 평화가 서로를 위해 존중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피부색이 다르다고, 성별이 다르다고, 나라가 다르다고 서로를 무시하거나 차별하는 것은 존중하는 마음이 없는 것이다. 우리 반에서도 생각이 다르다고 싸우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면 싸움은 줄어들 것이다.

이 책을 보며, 그리고 여러 분들의 삶을 보며 평화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다. 미래의 꿈은 국경없는 의사회에서 어려운 사람을 도와 치료하는 것이지만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로 인해 서로 멀어지게 된 요즘이지만 이런 상황에서 더 필요한 것은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한 걸음 다가가는 것이 아닐까?

우리가 지금까지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해주신 분들처럼 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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