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비용 무료 제공…차박도 가능

전기차 캠핑 모습.

거제지역에서도 전기차 대여 서비스가 시작돼 환경친화적인 전기차를 저렴한 가격에 렌트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일반 렌트카 비용에다 하루 200km 주행 가능한 충전을 서비스가 제공돼 이용객들이 기름값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충전에 대한 불편함으로 전기차 이용을 꺼렸던 이용객들로 하여금 보다 편리하게 저렴한 비용으로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대여 가능한 차종은 볼트EV와 니로EV이며, 최근 급증하는 여행 트랜드에 걸맞게 차박(차에서 숙박하는 여행)여행도 가능하게 준비했다.

3월부터 전기차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 ㈜가온일렉콤(총괄이사 백세명)은 우선 10여대의 전기차를 갖추고 SNS를 통해 이용객을 유치해 거제를 찾는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전기차 대여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면 거제지역에 전기차 렌트카 전성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거제 해안 일주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할 수 있는 섬 여행지라는 특성상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는 여행객들의 경우 편안한 여행을 위해서는 렌트카 대여가 필수적이어서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업체의 판단이다.

전기차 충전소 구축사업으로 전국에서 인정받고 있는 ㈜가온일렉콤이 주력업종인 충전소 설치업이 아니라 거제에서 렌트카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백세명 총괄이사의 거제 관광 활성화와 거제 환경을 지키겠다는 개인적인 신념이 크게 작용했다.

국내 최고의 자연관광자원을 보유한 거제의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여행객들이 널리 알리면서 1000만 관광도시 거제 건설에 일조하고 싶은 마음에서다. 또 환경오염이 적은 전기차를 대여함으로써 거제 환경이 조금이나마 덜 오염될 수 있겠다는 나름대로의 판단도 밑바탕에 깔려 있다.

백세명 총괄이사는 “전기차는 소음이 적고 충전 비용이 합리적이라는 장점에다 친환경적이라는 이용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거제에 충전소 설치와 전기차 대여 서비스 확대로 이용객들이 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하고,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를 처음 타보면 조금 낯설지만 한번 이용해보면 승차감과 비용 절감 등 전기차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면서 “꾸준히 전기차 렌트카 보급과 인프라 구축에 힘써 거제를 여행하는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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