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거제지회(이하 거제예총) 제8대 지회장 선거에서 원순련 전 거제문협회장이 당선됐다. 

원 신임 지회장은 지난달 25일 열린 제8대 거제예총지회장 선거에서 석홍권 전 미협지회장을 37대 31로 6표 차로 따돌리고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원 지회장은 아동문학가이자 교육자로 정평이 나 있다. 국산초등학교 교장으로 퇴임한 신임 지회장은 거제대학교 겸임교수, 거제문인협회 지부장, 대한민국 존경하는 스승, 거제참꽃여성회 초대회장, 해성 중‧고등학교총동문회장 등을 역임한 교육자이자 예술인인다. 

원 지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투표권이 있는 70여명의 대위원에게 개별적으로 손편지를 적어 보내는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선거 전략으로 원 지회장은 대의원들에게 시 한 편과 선거공약을 적은 여섯 번의 손편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편지를 건네받은 대위원들은 원 지회장의 이번 선거 전략이 도덕성과 진정성이 있는 예술가다운 방법이었다고 평하고 있다.

원순련 지회장은 “앞으로 거제예총의 다양한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고 지부간, 회원간의 단합을 통해 거제의 문화예술을 시대적 변화에 걸맞게 변화시켜 나갈 것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문학, 음악, 미술, 국악, 연극, 연예인, 무용, 사진 등 8개 지부로 구성된 한국예총거제지회는 각 지부 이사 등 대위원 80명이 지회장 선출 선거권이 있으며 이번 선거에는 사진협회를 제외한 7개 지부만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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