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제19회 평화·통일 독서감상문 공모전 - 초등 고학년부 우수]열두 살의 전쟁 - 저자 신충행

김민서(신현초 6년)
김민서(신현초 6년)

제가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제목을 보고 짐작해 봤습니다. 그리고 저의 생각은 저와 같은 나이에 전쟁을 겪었던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골랐습니다.

이 책은 '강하'라는 열두살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서 생각했습니다. 그 때 양식·가축 심지어 목숨까지 잃은 사람들이 얼마나 아프고 괴로웠을지….

또 그분들 가족은 어땠을지 생각하니 정말 참혹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짊어지고 사는 분들이 대단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가여운 생명들을 이 이야기에선 큰 마님이라고 나오는 할머니께서 열여덟명의 생명을 살리신 것이 대단하고 존경스러웠습니다. 또한 강하의 어머니도 주인집 막내 아들을 살리면서 한명의 생명을 살리게 됩니다.

저는 이렇게 사람들을 한 명이라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걸고 생명을 지키는 분들이 너무나도 대단해 보였습니다. 이 모습을 보니 우리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는 경찰관, 소방관 같은 분들이 생각났습니다.

자신의 자녀들을 지키기 위해 전쟁 속에서 돈을 버시는 부모님이 계신 걸 보니 저희 엄마·아빠가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부모님 말씀도 잘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빨갱이가 강하네 집으로 들어왔을 때 저는 당연히 나가라고 할 줄 알았는데 따뜻하게 받아주어서 정말 놀랐습니다. 저 같았으면 무서워서 나가라고 했을 것 같은데 정말 마음씨가 곱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커서 저런 분들을 본받아 남을 돕고 성실하게 살아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강하는 어머니까지 끌려가서 정말 괴롭고 슬펐을 것 같습니다. 아버지는 병으로 죽고 어머니는 빨갱이라고 끌려갔다면 저 같았으면 죽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잘 살아가는 강하와 강미를 보니 대단하고 불쌍해보였던 것 같습니다. 왜 우수 추천도서인지 알 것 같았습니다.

전쟁을 다룬 이야기여서 정말 흥미진진하고 슬프고 또 재미있고 화나기도 한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를 보니 저희도 하루 빨리 통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열두살의 전쟁' 정말 재미있게 봤고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책을 읽고 감상문을 써 보고 싶습니다. 전쟁 때문에 힘드셨을 분들이 이제 푹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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