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전 지역 공공 와이파이 확대…공공장소 317개소 설치
연간 7억원 이상 서민 통신비 절감…스마트도시 인프라 확대

거제시가 지역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확대를 통해 스마트도시로 새롭게 발돋움하고 있다.

민선7기 시장 공약사업으로 거제시는 2018년 7월부터 2020년까지 11억원을 투입해 ‘공공와이파이 구축사업’을 추진, 지역내 공공장소 317개소에 662대의 와이파이 기기(AP)를 설치했다.

공공와이파이 구축사업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내버스·버스대기소·공원을 비롯해 문화‧복지시설 등 공공장소에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의 인터넷 이용 편의와 가계 통신비 절감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내버스와 관광지에 구축한 공공와이파이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이 감소됐음에도 약 200만명이 138TB(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이용해 연간 7억원 이상의 데이터 비용을 절감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18년부터 총 3차에 걸쳐 진행했던 ‘버스 공공와이파이 구축사업’을 통해 지역내 시내버스 120대에 대해 와이파이 설치를 마쳤다. 또 버스정류장·복지회관·주민센터·공원 등 주요 공공장소 197개소에도 ‘무선인터넷 확대와 노후 인프라 개선사업’을 진행해 지난해 연말 완료했다.

2019년에는 거제도포로수용소 유적공원과 바람의언덕·구조라해수욕장·자연휴양림·거제식물원 등 26개 주요 관광지에 ‘관광지 공공와이파이 구축사업’을 완료해 스마트 관광안내(키오스크) 시스템과의 연계로 시민뿐만 아니라 거제를 찾는 관광객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공공와이파이서비스의 효율적이고 통합적인 운영을 위해 공공와이파이 홈페이지에 서비스 이용방법·장소검색·이용 불편사항 등을 접수받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분기별 현장점검을 하는 등 시민들의 서비스 이용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누구나 어느 장소에서든 부담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함과 경제성으로 시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각종 스마트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이 체감하는 스마트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 공공와이파이 구축지도.
거제시 공공와이파이 구축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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