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성 신임회장 취임 및 각종 추진 사업 계획

청마기념사업회(회장 양재성)가 최근 대대적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기념관 및 기념사업회 운영 발전을 준비하고 있다.

청마기념사업회는 지난 2일 비대면으로 정기총회를 실시해 기념사업회 신임회장으로 양재성 전 거제문협 회장을 추대하고 옥순선 전임 회장을 청마기념관 관장으로 임명했다.

이번 정기 총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에 총회 자료를 우편 발송하고 SNS 단체방을 개설해 문자 대화 방식으로 진행했다.

양재성 회장 취임에 이어 부회장에는 김정희(수석)·손삼석·신삼남, 사무국장 김철조, 기획이사 김유수, 홍보이사 최대윤·양정연 회원이 맡기로 했으며, 감사는 옥순룡·최탁수 회원이 선출됐다.

또 지난 13일 진행된 제54주기 청마기신제에는 양재성 회장과 옥순선 청마기념관장, 이성보 시인, 김유수 이사 등 4명이 참석해 헌화와 헌다 및 고유문 낭독, 헌가의 순으로 간소하게 치렀다.

특히 이날 기신제 헌가는 양재성 회장이 쓴 시에 국립합창단 전임작곡가 김준범 교수가 곡을 붙이고 소프라노 김나영 경북대 교수가 노래한 유튜브 영상 가곡 '청마를 기리며'가 헌가로 올려져 의미를 더했다.

청마기념사업회는 조직개편에 이어 청마기념사업회와 청마기념관에도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다목적실 공간조성, 안내데스크 환경 개선, 청마 생가 내 화단 조성작업, 각종 규정 정비, 보조금 및 보조사업 개선, 청마문학제 및 청마 시극 개최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한편 신임 양재성 회장은 한국문협 감사, 한국펜 이사, 거제문화재단 이사, 거제시문학회장, 칼럼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배기정문학상, 모던포엠문학상, 한반도문학상, 거제문화상을 수상하고, 시집 '나무의 기억은 선명하다', '지심도의 봄', '뚫림' 등을 발간하는 등 왕성한 문학 활동과 지역 예술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지난 13일 청마기념사업회가 둔덕면 방하리 주전당골 청마 묘소에서 제54주기 청마 기신제를 봉행하고 있다.
지난 13일 청마기념사업회가 둔덕면 방하리 주전당골 청마 묘소에서 제54주기 청마 기신제를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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