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 거제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을 자세하게 알고 싶어 15년전부터 구독을 신청해 매주 기사를 꼼꼼히 읽고 있다. 

Q.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 사회와 정치, 조선소 수주 소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지역민들을 도와주는 행정의 도움이나 소외계층들에게 온정을 베푸는 따뜻한 소식 등에 관심이 많이 간다. 양대 조선소 수주 소식은 코로나의 장기화로 회색빛 하늘을 보는 듯한 마음에 반짝 생기를 돌게 한다. 매주 거제시에서 쏟아내는 경제 회생이나 청년 일자리 부양, 관광 정책 등을 꼼꼼히 체크해 본다. 지역 경기가 힘들 때일수록 거제시의회는 정신 바짝 차리고 행정의 감시와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Q. 거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무엇이 우선인지
= 첫째 바가지요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 문제는 20년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여전히 심각하다. 음식값과 택시비, 특산물 판매, 숙박비 등에서 바가지를 씌운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인터넷으로 전국의 가격을 누구나 알수 있는 세상이다. 지역민이던 관광객이던 누구나에게 납득이 될만한 가격을 제시해야 한다. 또 가격에 비해 충분한 서비스를 받았다는 느낌이 와야 거제를 다시 찾아오고 숙박을 하며 지갑을 열게 될 것이다.
둘째 해변가 쓰레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지금은 겨울이라서 냄새는 덜하지만 곧 따뜻해지는 날씨에 악취와 해충이 들끓을 것이다. 쓰레기는 깨끗하게 치우고 감시카메라라도 달아서 버리면 벌금을 부과해서라도 바닷가에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Q.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은
= 옥포는 사람이 떠나버린 공동주택이 늘어나 밤이면 유령도시가 돼간다. 거제경찰서·거제소방서가 다른 지역으로 옮겨 간다는 소식이 있는데 다른 지역으로 옮겨서는 안된다. 두 곳의 관공서가 떠나면 옥포는 그야말로 빈집투성이가 될 것이다. 옥포동을 부활시킬 방안은 없는지에 대해 심층 취재해 주기 바란다. 거제경찰서와 거제소방서 이전 관련에 대해 어떻게 돼 가는지 행정이나 주민의 소리를 모두 취재해 주기 바란다.             

독자= 김정희(70·옥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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