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한국서부발전·경남에너지와 협약…도시가스 미공급지역 대상
10㎿급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설치’ 추진…내년 10월께 준공 목표

18일 경남도청 소회의실에서 거제시가 경남도·한국서부발전·경남에너지와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대상으로 수소 연료전지 발전사업 공동추진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8일 경남도청 소회의실에서 거제시가 경남도·한국서부발전·경남에너지와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대상으로 수소 연료전지 발전사업 공동추진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거제시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연초면 오비리 거제중앙하수처리시설 증설부지 내에 10㎿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설치’를 추진한다. 이는 경제적이고 안전한 도시가스 공급 및 수소 경제 활성화 정책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18일 거제시는 경남도청 소회의실에서 김경수 경상남도지사와 변광용 거제시장·한국서부발전(주) 사장 김병숙·경남에너지(주) 대표이사 정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연료전지 공동개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경상남도는 사업 추진계획 수립 및 성과분석을, 거제시는 인허가 행정지원·주민수용성 확보·시 유휴부지를 제공한다.

한국서부발전(주)는 타당성 조사와 사업시행 및 사후관리 지원 등 700억원을 투자해 발전사업 개발을, 도시가스 공급사인 경남에너지(주)는 도시가스망 연결과 인근 마을 도시가스 공급 등을 맡는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설치’ 사업은 오는 3월께 기초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11월 착공해 내년 10월께 준공할 계획이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는 도시가스(LNG)에서 수소를 추출해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생기는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생산하는 친환경·고효율 신에너지 시설이다.

10㎿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설치 시 거제시 주택용 기준 2만2000세대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특히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인 연초면 오비리에 도시가스를 공급함에 따라 에너지 복지 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인근 마을 이장단 간담회를 통해 도시가스 공급에 대한 주민들의 바람을 확인했으며, 거제중앙하수처리시설 증설부지 내 설치로 각종 인허가 기간도 단축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발전소 설치가 원만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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