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DX)을 위한 ‘미래기술 전문가 교육과정’ 결실
DX교육 기회확대 및 디지털 문화 강화키로

대우조선해양 미래기술 전문가 1기 수료식에서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미래기술 전문가 1기 수료식에서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전통 제조업체로 인식되던 조선업체에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DX)을 위한 바람이 불고 있다. 조선소내 다양한 경영활동을 디지털 기반 기술로 해결하는 혁신에 나선 것이다.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이성근)은 17일 최근 거제시 옥포조선소에서 ‘미래기술 전문가 교육과정’ 1기의 수료식 및 발표회를 가졌다. 지난해 9월 조선산업과 미래기술을 융합하기 위해 시작한 교육과정이 첫 결실이다.

이날 수료식에는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과 카이스트 소프트웨어 교육센터의 배두환 센터장·미래기술 추진협의회 임원진·카이스트의 멘토 교수진·교육 수료생들 등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산업체의 기능을 고려해 10개 프로젝트팀으로 구성됐다. 각 팀은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방안 등 실무에 적용 가능한 과제를 선정했고, 카이스트 교수진의 멘토링 아래 약 5개월간 문제점 분석과 해결방안을 찾았다.

이는 빅데이터·인공지능·사물 인터넷 기술 등 디지털 기술과 접목해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최종 결과물에까지 도달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교육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주요 업무에 대한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경영혁신과 미래기술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DX에 대한 인식 확산과 실행 강화를 위해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전반적인 디지털 문화 조성과 환경 구축에도 매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은 “급변하는 세계시장에서 인공지능·빅데이터·비대면 기술 등 미래기술의 도입 없이는 살아남기 힘들다”며 “교육을 수료한 40명의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회사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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