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시 공공청사 중회의실서 공공대표 선출 등 준비회의

▲ 지난 7일 지영배 거제경실련 공동대표가 대우조선 매각 범시민 대책위 출범을 앞두고 의의를 설명하고 있다.

대우조선매각 범시민 대책위원회가 출범 준비를 마쳤다.

거제시민단체연대협의회 등은 7일 오전 11시 거제시 공공청사 중회의실에서 대우조선매각 범시민 대책위원회 결성 준비회의를 열고 대책위 공동대표와 실무집행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했다.

거제지역 시민단체를 비롯해 지역봉사단체 등 30여개 단체가 참여한 이날 회의에서 범시민 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로 지영배 거제경실련공동대표와 이휘학 거제라이온스클럽회장, 백말숙 지역경제 협의회장, 박춘광 거제타임즈 대표가 선출됐다.

또 실무집행위원회에는 진휘재 경실련 집행위원장을 중심으로 민주노동 거제시협의회와 거제YMCA, 거제YWCA, 거제상공회의소에서 실무진을 파견해 구성키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집행위원회의 각종 실무를 처리할 사무국과 시·도의원 등을 포함하는 자문단을 따로 구성키로 논의했다.

이날 선출된 공동대표 등은 약 일주일동안 내부 논의를 거쳐 오는 14일게 범시민대책위 공식 출범식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상경집회와 국회·산자부방문, 공청회 등을 가질 계획이다.

지영배 거제경실련 공동대표는 “앞으로 범시민 대책위는 대우 매각절차와 의사결정에 참여해 지역경제와 노동자의 이익에 부합하는 결과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면서 “대우노조와 함께 시민들의 중지와 힘을 모아 공동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세종 대우노조위원장은 “지역 단체들의 자발적인 대책위 구성에 감사하다”며 대우조선이 바람직한 매각을 통해 더 좋은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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