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과 법무부 법사랑위원회 통영연합회(회장 최수천)와 거제지구협의회(회장 김동성)는 지난 5일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복지시설을 찾아 설 선물을 전달했다.

거제지구협의회는 이날 거제면 소재 콩이네집과 연초면 작은예수의집·실로암장애인공동체·장애인복지시설 베네스다의집을 차례로 방문해 200만원 상당의 성금과 5㎏ 햅쌀 1포·5㎏ 귤 3박스 등을 전했다. 전달식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시설에 들어가지 않고 건물밖에서 진행됐다.

베네스다의집 곽경숙(72) 시설장은 "최근 거제지역에 연일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다 보니 설이 다가오지만 온정을 전해오는 손길이 처음이다"며 "매일 세명씩 시간 간격을 두고 마을을 산책하는데도 코로나 확산을 우려한 주민들이 싫어하는 눈치였다. 올 설에는 떡국이라도 맛나게 끓여서 식구들과 나눠 먹으며 조용히 지내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동성 회장은 "거제에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 장기화로 올해 설날은 사회복지시설에 계신 분들에게 더욱 외롭고 힘든 명절이 될 것이다"며 "검찰가족들과 법사랑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작은 성의를 직접 전달하게 돼 더욱 뜻깊다. 설날에 떡국을 끓여 드시면서 코로나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콩이네집은 7명이, 작은 예수의 집은 10명, 실로암은 거주자 10명과 장애인주간보호 16명·주바라기 이용 20여명, 베네스다의집은 10명이 거주하고 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