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태풍폭우 피해 70억
거제도 태풍폭우 피해 70억
  • 거제신문
  • 승인 200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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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저수지 붕괴 일촉즉발 위기 맞기도

제12호 태풍 글래디스호의 급습으로 거제도는 총 70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26일 최종 집계됐다.

22일부터 23일까지 내린 비는 장승포시가 평균 425mm의 강우량을 나타냈고 거제군은 451mm의 비가 내렸다.

관내에서 최고의 강우량은 거제면의 654mm였으며 제일 적었던 곳은 장목면 313mm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로인해 장승포시는 옥포2동 송정고개 국도 100mm가 유실되는 등 8억9천여만원의 피해를 냈고, 거제군은 각종 하천제방 및 도로유실 그리고 가옥전파, 농경지 매몰 또는 유실·침수되는 등 총 61억8천5백3만7천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관내는 23일 10시경 버스의 운행이 중지됐고 정오를 넘기면서 피해는 속출, 거제면 오수리 박맹석씨(65) 가옥 2동 등 관내 8동의 가옥이 전파돼, 박씨가 부상당했는가 하면 도로 하천제방 교량 등 공공시설이 유실됐으며 곳곳의 축대가 붕괴, 일촉즉발의 위기를 맞기도 했다.

오후 3시경 거제면 서정리 수정저수지는 퇴수로 중간지점 제방의 50여톤 흙더미가 무너지며 퇴수로를 막아 넘쳐흐르는 물이 제방의 파괴하기 시작, 큰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군 당국은 위험에 대비, 서상 남동 서정 서원리 등 8백63세대 3천4백57명의 주민들을 인근 거제국민학교와 거제여상, 제일중학교 등에 분산대피시켰으며 장승포시도 만일의 해일에 대비, 덕포리 바닷가 주민들을 덕포국민학교로 대피시켰다.

또 4시경에는 옥포동 송정고개 국도 유실과 일운면 소동리 국도 및 외포출장소 관내 도로가 유실돼 장승포시가 고립되는 등 교통두절 현상을 빚기도 했다.

한편 23일 오후4시를 넘기며 빗줄기가 멎자 거제도는 민관군 합동으로 응급복구에 착수, 28일 현재 모든 교통은 원활히 소통됐고 90%이상의 복구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거제기상관측소(소장 신기창)에 따르면 23일 내린 비는 관측소 개소이래 일일 관내 평균 3백41.2mm의 비가 내렸으며 최고 시간당 강우량은 50mm, 또 개소이후 최고의 강우량은 지난 85년 5월5일 438.3m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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