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박민지 선수, 원반·포환던지기 2관왕

거제시가 1일부터 4일까지 나흘 동안 마산시 일원에서 열린 제47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에서 시부 종합 8위를 차지했다.

지난 1일 선수단 결단식을 갖고 장도에 오른 거제시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22개 종목 630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열린 개막식에서 거창군과 남해군에 이어 세번째로 입장한 거제시 선수단은 내빈석에 자리한 김한겸 시장과 옥기재 시의회 의장, 마산 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정광식 마산시의회의장의 개회선언과 황철곤 마산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대회기가 게양됐고 우레 같은 함성 속에 3박4일의 체전기간을 밝혀줄 성화가 점화됐다.

이번 대회에서 거제시 선수단은 종합점수 103점을 얻는데 그쳐 마산(237점)과 창원(226점), 김해(203점),진주(187점), 양산(132점), 밀양(108.5점), 진해(104점)에 이어 시부 종합 8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육상종목에 거제시 대표로 나선 박민지 선수는 원반던지기와 포환던지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의 영예를 누렸고 김민지 선수가 여자 고등부 멀리뛰기에서 1위, 차현전 선수가 여자 고등부 높이뛰기에서 1위, 장세명 선수가 남자 일반부 창던지기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태권도 여자부에 출전한 김오준 선수가 플라이급에서, 중앙고등학교가 여자 고등부 탁구 단체전에서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주 종목을 철인 3종 경기로 바꾼 지난 대회 수영 2관왕 문예린 선수는 평형과 자유형 100m에서 2위에 올랐고, 김민철 선수가 남자 100m에서 2위, 거제고등학교가 고등부 축구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배구 남자고등부에서 거제공고와 경남산업고 연합팀이 2위, 배드민턴 여자일반부 2위, 유도 여자 일반부 78㎏급 조희숙 선수가 2위, 사격 남자 고등부 공기권총부문 옥선수 선수가 2위에 올랐다.    

군부에서는 거창군이 종합점수 138점으로 우승기를 품에 안았고 함안군(135점)과 고성군(133.5점)이 준우승과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모범선수단상은 거제시가 화합상을, 인정상 의령군, 장려상 통영시, 모범상 하동군, 감투상 양산시, 질서상 함양군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이번 도민체전은 경상남도 20개 시·군에서 역대 최대규모인 1만923명(임원 2,525명·선수 8,398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육상 수영 축구 테니스 배구 등 25개 정식종목과 산악자전거 바둑 여성골프 등 3개 전시종목 등 총 28개 종목에서 각 시·군의 명예를 건 한판 승부를 벌였다.

기록 면에서는 수영에서 12개의 대회 신기록이 나온 것을 비롯해 사이클 7개, 육상 1개, 역도에서 1개의 새로운 기록이 수립돼 총 25개의 대회신기록이 쏟아졌다. 제48회 도민체전은 내년 5월 진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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