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상의 회장 김환중
거제상의 회장 김환중

상공인을 포함한 25만 거제시민 여러분께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 인사 올립니다. 지난 한해는 전국적으로도, 그리고 조선산업위기와 함께 찾아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인해 모든 거제시민이 너무도 힘든 시기를 겪어야 했습니다.

현재 양대조선 수주여건이 점차 개선되면서 수주잔고를 늘려가고 있습니다만, 지역 전체의 경기침체가 해소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다행히 저희 거제상공회의소를 포함한 상공인들의 노력과 거제시 및 정치권의 역량에 힘입어 ‘고용위기지역‧조선업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간’은 올해까지 정부가 연장한 상태입니다.

거제시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조선업고용유지모델’도 중요한 이 시기에 반드시 실효를 보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가 더욱 중요합니다. 유례를 찾기 힘든 질병의 여파와 경기침체의 이중고를 극복해야 할 절체절명의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집단면역의 효과를 얻으려면 올해까지는 우리 모두가 좀 더 감내해야 할 상황이기도 합니다.

지난 12월, 코로나바이러스 3차 대유행 시점에서 거제는 도내 처음으로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상향한 바 있습니다. 한달 가까이 지속된 확산세 속에서도, 소상공인들의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보며 남다른 시민의식을 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거제시민의 저력이라 생각합니다.

이같은 시민 여러분의 저력을 발판 삼아 2021년 새해는 이 모든 위기를 극복하는 ‘원년(元年)’이 되길 기원합니다.

저희 거제상공회의소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공인들의 상생 발전을 위해 본연의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상공인을 포함한 25만 거제시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평화, 행복이 가득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