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유치 거제시민본부 반민규 회장

거제시민운동본부 반민규 회장은 특별법이 2월 제정될 경우 이르면 2022년 착공해 2028년 가덕신공항을 완공, 2029년 시험운행 등을 거쳐 2030년 정상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30년은 현재 부산시가 월드엑스포 유치를 희망하는 시기이다. 부산 월드엑스포가 유치될 경우 전세계에서 5000만명의 내방객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들 대부분이 가덕신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반 회장은 예상했다.

반 회장에 따르면 가덕신공항과 부산 월드엑스포가 유치되면 최대 수혜지역이 인접 도시인 거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주지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대형 에어버스가 직접 가덕신공항으로 드나들고, 이들을 천혜의 자연자원을 가진 거제로 유입시키면 거제는 엄청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나아가 외국 내방객들이 거제로 쉽게 유입될 수 있도록 교통인프라와 집객시설 등을 구축해 신공항 배후도시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거제시민운동본부는 특별법이 제정되면 가덕신공항과 부산 월드엑스포 이용객들을 거제로 유입시키기 위한 용역을 발주해 실용계획에 들어가야 한다는 밑그림과 대책 마련을 거제시에 주문할 계획이다.

지난 2018년 11월 시민모임으로 결성된 거제시민운동본부는 2019년 9월 비영리단체로 정식 등록하고 '동남권신공항추진 부울경시민운동본부'와 연대해 그동안 가덕신공항 유치운동을 벌여왔다.

국회를 방문하고 기자회견과 결의대회, 건의서 전달 등으로 가덕신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홍보활동에 매진했다.

지난 가을부터는 거제시 면동을 돌며 설명회도 개최했다. 홍보 동영상 등을 상영하며 가덕신공항 건설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알리면서 유치운동 동참을 이끌어내는 성과도 거뒀다.

또 11월엔 호소문을 통해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가덕도가 최적지라는 당위성을 강조하며 거제 미래 100년을 위해 가덕신공항 유치에 동참해 줄 것으로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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