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 대우조선소 앞에서 가게를 운영하는데 거제소식이 알고 싶어 10여년 전부터 구독하고 있다. 손님들과 신문에 나온 기사를 가지고 갑론을박도 한다. 거제신문을 보면 거제가 돌아가는 사정을 환히 알 수 있어 좋다.      

Q.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 코로나 관련 기사를 가장 먼저 본다. 12월 들어 거제에 연일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이제는 핸드폰 알림소리만 들려도 또 확진자가 나왔는가 싶어 놀란다. 거제는 해외 확진자 위주로 나와 코로나 청정지역이라고 했는데 옛말이 됐다. 아예 가게에 손님이 오지를 않는다. 손님이 떨어질까봐 문을 닫을 수가 없다. 열고는 있지만 언제까지 버텨낼지 막막하다.       

Q. 코로나로 어려운 소상공인들께 한마디
= 힘들지만 죽을 힘을 다해 버텨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무엇을 더 절약하면서 버텨낼까 고민하고 있다. 백신이 공급되고 시민들이 편안하게 다닐 때까지 정부 시책을 잘 따르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면서 함께 이겨내자. 올해는 모두 힘들었지만 다가오는 내년에는 무언가 희망이 있을 것을 믿자. 행정하는 분들은 쓰러지기 일보직전인 소상공인들에게 살아갈 수 있는 재난지원금이나 도움이 될 정책들을 빨리 알려주기 바란다.

Q.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은
= 일자리창출 정책으로 많은 분들이 낙엽쓸기 등에 참여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택배·포장배달이 늘면서 더 많은 재활용쓰레기가 나온다. 지난주 우연히 쓰레기매립장을 방문했는데 재활용이 가능한데도 분리수거를 못해서 매립하는 쓰레기가 산더미였다. 일자리창출로 채용된 일손들을 재활용센터로 많이 배정할 수 없는지 취재해주기 바란다. 또 쓰레기 분리수거 문제가 왜 제대로 안되고 있는지도 집중 취재해 주기 바란다.  

독자 = 김점순(60·아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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