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 주점, 목욕탕, 실내골프장, 병원, 동물병원까지 연쇄 감염 이어져

21일 거제시체육관 선별진료소 모습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격상에도 거제지역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러지지 않는 모양새다. 

거제시에 따르면 21일과 22일 밤사이 거제119~127번까지 9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12월에만 80명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조선소, 주점, 목욕탕, 실내골프장에 이어 병원발 연쇄 감염까지 확산 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3~4명의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동물병원 종사자로 알려진 거제116번과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거제119~124번, 126번은 20~30대 남녀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거제시와 방역당국은 이들 외 지난 14일부터 최근까지 고현동 소재 A동물병원 방문자는 거제시체육관 선별진료소를 방문 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목욕탕 관련 확진자도 2명이 추가 발생해 현재 13명(거제89~91번, 100~103번, 107번, 110, 111번, 117번, 125번, 127번)까지 늘어난 상태다. 

거제125번과 127번은 양정동 목욕탕 관련 추가 확진자로 20대 여성인 125번은 거제 102번·111번의 가족으로 102번이 이 목욕탕 이용자며, 127번 확진자는 50대 여성으로 또 다른 목욕탕 이용자인 거제 90번의 지인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거제시는 지난 2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 상태며 선제적 검사를 위해 시민이 원하는 경우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22일까지 거제공설운동장 체육관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실내골프장 관련 확진자는 지난 20일 10번째 확진자인 115번 이후 발생하지 않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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