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월1일부터 2월25일까지 유경미술관 제5관에서 전시

김민정 작가의 작품 '변환신호'. 종이에 목탄. 78x318cm. 2020
김민정 작가의 작품 '변환신호'. 종이에 목탄. 78x318cm. 2020

거제시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오는 1월1일부터 2월25일까지 유경미술관 제5관에서 김민정 작가의 ‘존립본능’展을 연다.

이번 전시는 인간의 본능과 욕망, 다양한 사회구조와 환경속에서도 지켜나가야 할 근원적인 인간실존의 문제를 탐구해 21세기 화염문·변환신호·사라지는 행위 등 7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중 ‘변환신호’는 코로나 바이러스19 팬데믹 경험으로 새롭게 의식한 개인과 사회의 욕구·욕망에 대해 사유하고자 했으며, 인간실존 문제와 개인과 사회의 의식변화에 대해 탐구했다.

김 작가는 “사회 속의 개개인은 여러 행위를 통해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며 살아간다”며 “인간사회는 인간의 욕구와 욕망으로 인한 행위를 통해 구성된 세계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기수 평론가는 “작가는 자신이 경험하고 이해한 계급적 권력구조를 인간의 욕망 안에서, 이미지 중첩에 의한 조형적 어법으로 소통하고자 했다”며 “작가의 작품에서 보이는 어둡고 암울한 이미지는 그가 진정 전달하고자 하는 시각적 메시지로 관람객 마음속에서 메아리치고 있는 중”이라고 평했다.

한편 김민정 작가는 2019년 ‘재생의 공간’이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가졌으며, 보헤미안삼칠(2020)·예술공감(2020)·자작기획전(2019) ‘도시공존-겹치고 쌓고 엮다’ 등 14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또 2020 경남예술창작센터 13기 입주작가과 2018 창원 창작스튜디오 자작 상주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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