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전국대회 개최지…일운면 지세포해양공원 선정

내년 5월 말께나 6월 초께 열릴 예정인 제26회 바다의날 기념식 전국대회 개최지로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해양공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세포해양공원 안내도.
내년 5월 말께나 6월 초께 열릴 예정인 제26회 바다의날 기념식 전국대회 개최지로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해양공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세포해양공원 안내도.

거제시가 2021년 5월 말께 열리는 ‘제26회 바다의날 기념식’ 전국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기념식의 세부일정은 5월말이나 6월초께로 별도 통보될 예정이다.

5월31일 ‘바다의날’은 국제연합(UN) 해양법협약 발효(1994.11)를 계기로 국민에게 해양의 중요성을 알리고 진취적인 해양개척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1996년 지정돼 매년 열리는 국가 기념일이다.

거제시는 지난 9월21일 ‘제26회 바다의날 기념식’ 개최지 유치 공모에 신청했으며, 지난 11월 말 해양수산부와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실사단의 실사가 있었다.

사진은 지세포해양공원 안내도.
사진은 지세포해양공원 안내도.

해수부는 정부·해양수산 단체 관계자·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지리적·공간적·재정능력 등 지자체의 제반여건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필요성 등을 고려해 ‘거제시(지세포해양공원)’를 2021년 바다의날 기념식 개최지로 최종 선정했다.

선정위원회는 기념식 행사 시 관계기관 등 수산인들이 많이 이용함에 따라 행사장 및 주차장 규모, 주변 숙박시설·각종 포럼 등 실내 행사추진이 가능한 공간과 타 시·도와의 접근성, 타 행사와의 연계성, 지자체의 개최의지와 능력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지세포해양공원은 지난해 바다로세계로 행사 등을 개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난달 변광용 거제시장이 해양수산부 장관을 직접 만나 내년 바다의 날 기념식을 조선 해양도시인 거제시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향후 거제시는 해양수산부·경상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세부행사 개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바다의 날 기념식과 연계해 행사 전·후에 조선산업 현장 시찰과 학술행사·전국 윈드서핑대회·해안탐방길 걷기·요트 승선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 국민이 ‘바다의날’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변광용 시장은 “내년에 개최될 바다의날 기념식을 통해 거제시가 조선산업과 해양레포츠 등 조선과 해양관광이 어우러지는 도시로 한층 더 발전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는 최근 조선경기 불황으로 인한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미국 FDA가 인정하는 지정해역의 청정 바다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해양경관을 토대로 해양관광 중심도시로의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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