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대학교(조욱성 총장)와 거제소방서(조길영 서장)는 지난 9일 전기소방설비 전문 인력양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정(MOU)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MOU 협약은 거제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육과정을 소방설비 분야로 확대해 소방공무원 임용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협약을 통해 기존 전기(공사)산업기사는 물론 소방설비산업기사 취득을 지원해 재학생들의 취업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은 △전기소방설비 분야에 필요한 우수인력양성 △소방분야 전문가의 교수활용 및 공동 교재개발 △교육과정개발, 현장견학(실습), 위탁교육 등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 개발 및 참여 △전문성 강화 및 업무역량 강화를 위한 교류사업 △기타 협약 기관의 발전을 위한 협력 등 이다.

 소방분야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6개 전문대학을 포함한 전국 36개 전문대학에서 관련학과가 운영되고 있고, 최근 모집인원 대비 평균 5~6배수의 학생이 지원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대학의 평균 지원율을 상회하고 있는 수치다.

거제대학교 전기공학과는 2019년 취업률 83.9%로 전국 전문대학 45개 전기공학 계열 중 2위를 달성한 바 있으며, 앞으로 소방분야로 영역을 확대해 취업률 부분의 성과를 올릴 방침이다. 

조욱성 거제대 총장은 “이번 MOU 협약은 교육 수요자 중심의 대학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성과이며 소방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길영 거제소방서장은 “투철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 되길 바라며 나아가 우리 기관의 소방관들을 교육하는 위탁과정까지 맡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공무원은 2020년 4월 1일부로 지방직 공무원에서 국가직 공무원으로 전환됐고, 이로 인해 2016년부터 지원자 규모가 대폭 증가하는 등 소방공무원의 진입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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