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4일과 5일 오후 7시 30분 거제문예회관, 선착순 예약

거제 극단 ‘예도’가 오는 12월 4일과 5일 연극 ‘거제도’를 무료로 공연한다.
거제 극단 ‘예도’가 오는 12월 4일과 5일 연극 ‘거제도’를 무료로 공연한다.

거제시가 한국전쟁 70주년과 연극의 해를 맞아 오는 12월 4일(금)과 5일(토) 이틀간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극단 ‘예도’의 연극 ‘거제도’를 거제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코로나로 인해 무료로 선착순 예약으로 진행되는 연극 ‘거제도’는 소설가 손영목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1951년 한국전쟁 당시 거제도에 포로수용소가 들어오게 되면서 당시 상동리에 살고 있던 옥치조 가족 등 원주민들의 아픔과 희망을 그려냈다. 

거제의 대표 극단 ‘예도’의 대표작 중 하나인 ‘거제도’는 지난 2009년 경남연극제 대상, 연출상, 연기상 수상과 전국연극제에서 금상, 연출상, 연기상을 휩쓸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삼우 상임 연출은 ‘코로나19와 경기 악화로 지친 거제시민들에게 연극이 주는 희망과 감동이 전해져 다시금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1989년 창단한 극단 예도는 1991년 ‘일요일의 불청객’ 창단공연을 시작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2007년 ‘흉가에 볕들어라’로 제25회 경남연극제 대상과 연출상,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같은 해 전국연극제에서도 금상과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후 2009년 ‘거제도’, 2010년 ‘주인공’, 2012년 ‘선녀씨 이야기’, 2015년 ‘갯골의 여자들’, 2018년 ‘나르는 원더우먼’, 2019년 창작극 ‘꽃을 피게 하는 것은’은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대통령상인 단체 대상, 희곡상, 연출상 3관왕을 수상하는 등 수준 높은 창작극을 선보이고 있는 단체다.

연극 '거제도'의 한장면
연극 '거제도'의 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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