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토너 한경환 씨가 직접 산행하며 손으로 그린 지도
마라토너 한경환 씨가 직접 산행하며 손으로 그린 지도

 

마라토너 한경환(53·수양동)씨가 거제도내 산행코스를 모두 완주하고 손으로 직접 그린 ‘거제도판 대동여지도’를 만들어 화제다.

한 씨는 거제 12대 명산을 등반하면서 5∼6개의 핸드폰으로 GPS를 찍어 가며 모은 자료를 손으로 직접 그려 지도를 완성했다.

‘거제 트레일런 거리표’라는 이 지도는 거제도내 모든 산이 표기 돼 있다. 산행의 구간과 구간사이 거리와 등반코스를 선으로 하나하나 그렸으며 남북·동서지맥은 적색·연두색 형광펜으로 선을 그어 한 장의 지도로 완성했다.

한 씨는 “2014년 거제마라톤클럽에 가입해 마라톤을 하다가 우연히 거제지맥을 알게 돼  조선소 일이 없을 때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며 “등산은 쉽고 어려운 코스, 가깝고 먼 코스 등이 있지만 이를 모르는 시민에게 도움을 주고자 지도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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