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서...무료 선착순 예약제

2019년 제37회 대한민국 연극제에서 단체 대상‧연출상‧희곡상 3관왕을 수상한 극단 예도의 연극 ‘꽃을 피게 하는 것은’이 다시 거제에서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공연은 객석 거리두기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진행된다. 또한 계속되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 거제시민들에게 미약하게나마 힘이 되고자 올 한해 남은 공연을 무료로 진행한다. 코로나로 인해 그간 무관중 온라인 공연에서 약 5개월만에 유관중 공연이 진행되는 만큼 극단 예도 또한 이번 공연을 준비하는 마음이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선생님이 행복해야 학생들이 행복하다고 구호를 외치는 어느 사립 고등학교 교무실, 그곳에 살아 숨 쉬는 선생님들의 아주 일반적이면서도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연극 ‘꽃을 피게 하는 것은’이 오는 19일 저녁7시30분에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 무대에 올려진다.

학교 이야기인데 교실은 안 나오고 교무실이 배경인 선생님들의 이야기. 이 이야기를 통해서 선생님들의 고뇌들이 상처가 아닌 위로가 되길 바란다는 연극 ‘꽃을 피게 하는 것은’.

수준 높은 연극을 만들어 연극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극단으로서 거제도를 예술의 섬으로 만드는데 일익을 하고자 만들어진 극단 예도는 1989년 창단하여 1991년 ‘일요일의 불청객’ 창단공연을 시작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2007년 ‘흉가에 볕들어라’로 제25회 경남연극제 대상과 연출상,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같은 해 전국연극제에서도 금상과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후 2009년 ‘거제도’, 2010년 ‘주인공’, 2012년 ‘선녀씨 이야기’, 2015년 ‘갯골의 여자들’, 2016년 ‘그 사람이 있었습니다’, 2018년 ‘나르는 원더우먼’, 2020년 ‘크라켄을 만난다면’등 수준 높은 창작극을 연거푸 선보였다.

2020년 차기 공연으로는 12월 4일~5일 한국전쟁70주년 연극‘거제도’가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올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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