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아주 서당골천 빛축제&가을음악회’ 열려
거제 ‘야간관광’ 첫걸음…주민공동체 역량 발휘한 감성축제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30분까지 운영

지난달 30일 열린 제1회 ‘아주 서당골천 빛축제&가을음악회’ 점등식.
지난달 30일 열린 제1회 ‘아주 서당골천 빛축제&가을음악회’ 점등식.

거제시 아주동 서당골천 250m 거리가 다양한 종류의 불빛 조명으로 물들었다.

제1회 ‘아주 서당골천 빛축제&가을음악회’ 점등식이 ‘아주 서당골천에 미래를 심자’를 주제로 지난달 31일 오후 6시 거제시 아주동 서당골천에서 열렸다.

이날 점등식에는 변광용 거제시장과 서일준 국회의원, 경남도의회 옥은숙 의원, 거제시의회 최양희·김용운 의원 등 지역기관 단체장과 주민, 경상남도 마을공동체지원센터 박영태 센터장, 사회혁신추진단 김창영 사무관 등 30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아주 서당골천 빛축제’는 아주동 신발전협의회·주민자치위원회·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공동으로 ‘아주 서당골천 사랑방’을 구성해 “왜 우리는 아주 서당골천에 미래를 심으러 하는가?”란 질문을 갖고 함께 고민해 만든 첫 결과물이다.

제1회 ‘아주 서당골천 빛축제'.
제1회 ‘아주 서당골천 빛축제'.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을주민공동체들의 봉사와 역할분담을 통해 사전방역과 손소독·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의 예방활동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됐다.

취미클럽과 개인 등 예술적인 능력을 가진 동민들의 사전신청을 받아 꾸며진 재능기부 공연과 경품 없는 ‘열린공연’, 국화조형물과 문화(공연)의 거리 프로그램 등을 비롯해 주민·거제섬별 프리마켓이 참여한 60여개의 다양한 상품들을 통해 오감만족 축제로 펼쳐졌다.

아주동에서 감자탕을 운영하는 사장은 “평생을 살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축제는 본적이 없다. 거제에서 10년이 넘도록 장사했지만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붐비는 것은 처음이다. 너무 즐겁고 행복 밤이다”며 “이런 축제가 자주 열린다면 장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즐거워했다.

제1회 ‘아주 서당골천 빛축제'.
제1회 ‘아주 서당골천 빛축제'.

변광용 거제시장은 “아주동 주민공동체들의 열정적인 활동과 적극적인 동민들의 참여에 감동을 받았다”며 “주민공동체 활동의 성공을 위해서는 주민공동체·동민·행정의 3요소가 중요한데 아주동의 이번 행사는 특히 모범적인 성공 사례다. 행정적 지원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일준 국회의원은 “아주동민과 주민공동체들의 열정적인 참여로 성공적인 축제를 만든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거제를 ‘문화거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많은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아주 서당골천 빛조명은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30분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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