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용화 목표로 친환경 선박 시장 선도 도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로이드선급아시아 이진태 대표(왼쪽)가 대우조선해양 기술본부장 권오익 전무에게 인증서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로이드선급아시아 이진태 대표(왼쪽)가 대우조선해양 기술본부장 권오익 전무에게 인증서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이성근)이 세계적 선급인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2만3000TEU급 암모니아 추진 초대형컨테이너선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

대우조선은 이번 인증을 통해 전반적인 설비에 대한 안전성 검토(HAZID)뿐만 아니라 설계도면, 배관 등 세부사항에 대한 안전성 검토(HAZOP)까지 수행해 안전성을 완벽하게 검증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6월부터 로이드선급, 글로벌 엔진메이커인 만에너지솔루션즈(MAN Energy Solutions)와 공동으로 암모니아 추진선박 공동개발 프로젝트(Joint Development Project)를 진행해 왔다.

프로젝트에서 대우조선은 암모니아 추진시스템 기본 설계를 맡았고 만에너지솔루션즈는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로이드선급은 해당 설비의 위험성과 적합성 검토를 담당했다.

대우조선해양 기술본부장 권오익 전무는 “이번 암모니아 추진선에 대한 기본인증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최대 목표인 탈탄소화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며 “특히 건조가 복잡한 컨테이너선에 대한 인증을 성공적으로 마쳤기 때문에, 향후 일반 선종에 대해서는 오히려 더 쉽게 적용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대체 연료로 이송과 보관이 용이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암모니아 추진선 인증은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0%까지 줄여야하는 IMO규제에 대응할 수 있어 선주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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