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야방도는 거제시 하청면 칠천도 대곡리 송포마을 아래 바닷가에 뾰족한 땅끝이 반도를 형성하고 있다.

최초 이름은 숫돌뱅이(숫돌섬)이라고 해 봉이는 섬이라는 뜻이다. 봉이가 뱅이로 돼 숫돌뱅이 즉 숫돌섬이라는 뜻이다.

지명을 한자화하면서 숫돌섬 즉 여봉도(礪峰島)라 해 등기부에 기재됐고 또 다른 이름으로 지역민들은 유화방도(宥和防島 : 본섬과 서로 융합하고 화합해 파도와 비바람을 막아주는 둑방 같은 섬)라고 했으나 행정지도에는 수야방도라 등재돼 있다.

수야방도란 1979년 한글학회발행 한국지명총람에 '수야방도=여봉도'라고 돼 있어, 이때부터 수야방도라고 불려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1만36㎡의 작은 섬으로 한 바퀴 도는데 20~30분 소요되며 현재 무인도이다.

자연환경이 수려하며 특히 중생대 백악기 유층군에 해당하는 암석암류에 포함되는 관입암이다. 잘 발달된 유동구조는 나무의 나이테와 매우 비슷하지만 구별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 유동구조는 지질학적으로 매우 희귀한 표본으로 학술적·교육적 가치가 크다.

2017년 칠천도 본섬 송포 아랫마을과 연결하는 수야방도 인도교가 가설됐다.

송포마을을 지나 대곡에서 황덕도로 가면 2015년 가설된 황덕도연륙교가 나온다.

황덕도는 0.2㎢ 크기의 섬으로 회주도로가 있으며 칠천초등학교 황덕분교가 1968년 개교해 1991년에 칠천초등학교로 통·폐합됐다.

옛날에는 대구와 갈치의 주산지로 명성이 높았으며 현재 민가가 적어 드라이브 코스로 좋은 곳이며 낚시터로 명성이 높다.

칠천도연륙교는 2000년 개통됐고, 수야방도와 황덕도는 칠천도에 딸린 부속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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