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거제공고가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 등에서 열린 ‘2020 제55회 전국 기능경기대회’ 냉동기술 직종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거제공고가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 등에서 열린 ‘2020 제55회 전국 기능경기대회’ 냉동기술 직종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거제공업고등학교(교장 김병영)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 등 7개 경기장에서 열린 ‘2020 제55회 전국 기능경기대회’ 냉동기술 직종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국내 기술 숙련인들의 축제인 이번 대회에는 각 지역 예선을 거친 기술 숙련인들이 참가해 기계금속·전기전자·건축·디자인·용접 및 냉동 등 50개 직종에서 우승을 겨뤘다.

이중 거제공고는 냉동기술 직종에 3학년 김태현(3년)·이창희 학생이 참가해 모두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회 출전 학생들을 지도한 배근식 교사는 “3년간 성실하게 지도에 따라준 학생들의 개인 기술역량이 뛰어나고 자발적 실습 태도가 우수하다”며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는 모습을 볼 때 좋은 결과를 예측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은메달을 수상한 학생들에게는 상장과 메달·상금이 주어지며, 냉동 직종 관련 자격시험의 실기시험이 면제된다. 또 대기업 취업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병역특례업체 산업기능 요원으로 취업해 국방의 의무를 마칠 수 있는 권한도 부여된다.

특히 높은 기량점수로 수상한 김태현 학생은 삼성중공업 입사와 오는 2021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46회 국제기능올림픽(International Youth Skill Olympics)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다.

김태현 학생은 “전국기능경기대회 은메달에 만족하지 않고 부족한 기술을 갈고 닦아 다가올 국제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영 교장은 “주말과 밤 늦게까지 쉬지 않고 교사와 기능생이 혼연일체가 돼 끝까지 노력한 땀의 결실”이라며 “정말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더 많은 능력 있는 기능인들이 배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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