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021년 국비 보조 신규사업’으로 선정

농소지구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조감도 및 계획평면도.
농소지구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조감도 및 계획평면도.

여름철 태풍 등 자연현상으로 매년 피해를 입었던 농소지구·학산지구·오비1지구 등이 국비 보조로 정비사업에 나선다.

거제시는 매년 태풍과 해일 등으로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장목면 농소지구·둔덕면 학산지구·연초면 오비1지구의 피해예방을 위해 올 3월 행정안전부에 ‘2021년 국비 보조 신규사업’으로 신청한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이 민·관 합동 전문가들의 현장실사 및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신규사업 3개 지구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에 걸쳐 총사업비 440억원(국·도비 286억원)을 투입해 방파제 등 해당지역에 맞는 방재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농소·학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는 매년 태풍·해일로 해안가 주택 및 농경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농소지구는 거제의 새로운 관문인 장목면에 있는 농소해변을 즐기기 위해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으나, 자연재해로부터 안전대책이 전무해 방재시설물 설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오비1지구 저수지는 노후화로 제방누수 발생 등으로 2019년도에 재해위험 저수지로 지정됐다. 저수지 전체시설물에 대해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으로, 내년부터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은 주민들의 재산과 생명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중대한 사업”이라며 “시민들이 편안하게 생업에 종사하고 마음 편히 생활 할 수 있도록 자연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거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규대상지 3개 지구에 대해서는 설계·행정 절차를 먼저 완료한 후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