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거제시리틀야구단이 오승협 전 수석코치를 3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사진은 오승협 신임감독이 거제리틀야구단을 훈련시키는 모습.
최근 거제시리틀야구단이 오승협 전 수석코치를 3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사진은 오승협 신임감독이 거제리틀야구단을 훈련시키는 모습.

거제시 리틀야구단(단장 김두호)은 오승협 전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맞이하며 재정비에 나섰다.

지난 2007년 창단한 거제시 리틀야구단은 현 김해고야구부 감독인 박무승 초대감독을 영입하며 야구 불모지였던 거제시 엘리트 야구의 발판이 됐으며, 김진후 2대 감독은 수차례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거제리틀야구단을 명문 리틀야구단으로 성장시켰다.

이번 신임 오승협 감독은 김해 삼성초·내동중·김해고·호원대 출신으로 2대 감독이었던 김진후 감독 아래에서 10여년 코치생활을 하며 지도자 수업을 받은 준비된 감독이다.

거제시 야구협회는 “코로나19와 각 유소년 클럽 야구단의 창단 러시로 인해 선수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다”며 “오 수석코치가 승격해 신임 감독으로 팀을 재건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35세로 비교적 젊은 나이에 사령탐을 맞게된 오 신임감독은 “학창시절 스승이신 김진후 감독을 모시고 코치 생활을 하면서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한동안 아주 바쁘게 움직여야 할 것 같다. 특히 인원수급을 위해 홍보도 많이 해야 하고 바른 시간안에 팀을 정비해 함께 지도할 코치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름 구상해 온 그림이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거제시 야구협회와 야구 관계자들의 많은 도움이 절실하다. 거제시 리틀야구단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