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제일고등학교는 지난 5일과 7일에 교내 과학의 달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과학적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 제공과 과학기술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와 관심을 증대시켜 평소 '생활 속의 과학화'를 위한 공감대를 더욱 확고히 하고 학생들의 과학적 태도를 함양해 다양한 과학탐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평소 과학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이 원하는 종목에 참여했다.

지난 5일에는 과학 경시대회와 과학 탐구실험 대회가 열렸고, 7일에는 과학 아이디어 발표 대회가 진행됐으며, 과학 경시대회를 제외한 두 종목은 전교생이 다같이 행사에 참여했다. 특히 과학 아이디어 발표대회는 3인 1팀으로 학교 진로실에서 진행됐다.

대회 주제는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생활에서 마스크의 장기간 사용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효율적인 마스크 착용을 위해 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의 영역을 최적으로 융합해 창의적이고 기능적인 마스크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것이었다.

이에 학생들이 작품 설계도와 작품 설명서·발표자료를 만들고 직접 종이와 도구를 이용해 실제로 마스크를 학생들이 제작하도록 했다.

그러면서 문제해결을 위한 설계·제작 과정에서 융합적 사고와 창의적 아이디어의 실생활 적용력·과학적 탐구의욕을 고양하고, 성취의 과정에서 감상적 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장려했다.

대회 당일 학생들은 직접 자료를 준비해 자신들이 생각하고 창작한 마스크에 대해 마스크 표본을 보여주면서 발표했다.

발표내용을 보면 △마스크의 장시간 사용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마스크를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분리시키고 틈 사이에 필터를 부착시켜 마스크의 아랫부분을 턱 아래쪽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 틈사이 필터로 호흡하게 하면서 숨쉬는 것을 편하게 한다 △마스크 사용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 해결을 위해 마스크를 천이나 아기들 실리콘 젖꼭지를 사용한다 △마스크 끈을 없애고 마스크를 피부에 부착시킬 수 있게 한다 등의 창의적인 내용이 많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선행지식을 활용해 팀워크에 의한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길렀다"며 "자신의 진로를 위한 힘을 기를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 생각과 발표를 들으면서 더 많은 생각을 얻고 배울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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