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한 거제시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거제시소상공인연합회 임희한 초대회장은 당면 과제로 거제지역의 소상공인들을 아우를 수 있는 조직화와 소상공인들을 위한 제대로 된 '거제시소상공인 지원 조례' 개정을 꼽았다.

임 회장은 지난 5월 연합회 발족과 동시에 회원확보에 나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고, 최근에는 지원 조례 개정을 위해 거제시와 시의회를 찾아다니며 소상공인들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는 조례가 개정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는 "지역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소상공인들이 처한 상황이 최악이다. 자영업자가 지속적으로 줄고 소득도 크게 감소해 특단의 대책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현재의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거제시 현실에 걸맞는 소상공인 지원 조례를 개정하고 다양한 활동 등을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다시 심어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임 회장과 일문일답.

- 거제시소상공인연합회 현황은?
= 지난 5월13일 발족했다. 현재 회원수는 200여명이고, 꾸준히 늘고 있다. 발대식 날 거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행사 2시간 전에 취소됐다. 전국에서 손님들이 오고 있는 상황에서 취소돼 많이 아쉬웠다.

이후 배동욱 전국연합회회장이 거제를 두차례 방문했다. 그만큼 거제시의 업무처리능력과 회원증가속도를 주목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투명한 운영과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조직을 만들겠다.

- 회원수 목표와 조직구성에 대해 설명한다면?
= 현재 200여명인 회원수를 연말까지 1000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목표가 달성되면 거제시소상공인연합회는 전국 최고 규모가 될 것이다. 아직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지만 면·동까지 세부조직을 만들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니 뜻있는 소상공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

- 거제시가 지원 조례를 입법예고하고 개정을 추진 중이다. 연합회의 입장은?
= 입법예고한 조례안에 미흡한 부분이 많아 거제시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상공인들의 의견이 관철될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 잘 심의해 주기를 간곡히 바란다. 예를 들면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거제시 소상공인지원심의위원회 관한 조항이다. 이전 조례에는 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항이 있었지만 어쩐 일인지 이번에 개정하면서 삭제됐다. 반드시 수정안이 나와 존치돼야 할 부분이다. 이밖에도 신설 또는 수정돼야 할 조례가 많지만 심의과정에서 잘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 연합회의 미래상을 그려본다면?
= 거제시 종합경제단체는 소상공인연합회와 상공회의소다. 법정 경제6단체에 속하는 위상에 걸맞게 일을 하겠다. 조직화가 가장 큰 당면 과제다. 조직을 탄탄하게 꾸려서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면서 자부심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앞으로의 계획 등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아직 말하기는 이르지만 많은 사업들이 준비중이다. 출범 초기라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잘 헤쳐 나가겠다. 소상공인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리고 언론에서도 역할을 해 달라. 강한 연합회를 만들어 소상공인들의 권익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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