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밤 9시30분께 통영해경이 거제시 사등면 광리항 인근에서 바다에 빠진 선장을 구조하고 있다.
지난 21일 밤 9시30분께 통영해경이 거제시 사등면 광리항 인근에서 바다에 빠진 선장을 구조하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9시30분께 거제시 사등면 광리항 인근 해상에서 너울성 파도에 바다로 추락한 A호(1.98톤·연안자망·승선원 1명) 선장 B씨가 구조됐다.

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평한)에 따르면 이날 광리항 인근 해상에서 통영구조대가 바다에 빠져 표류중이던 B씨를 구조하고 무인으로 운항 중이던 A호를 멈춰 세웠다고 밝혔다.

B씨는 혼자 어선을 운항하던 중 작업복(갑바)만 입은 상태로 바다에 빠졌고, A호는 계속 운항돼 자칫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B씨는 너울성 파도로 인해 바다에 빠진 것으로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으며, 다시 A호를 운항해 둔덕면 학산항으로 입항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조업을 할 때는 가능하면 2명 이상이 작업을 해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할 수 있다”며 “운항 중에는 주위를 기울여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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