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9개 섬 선정…언택트 힐링 섬여행으로 지역경제 살리기 나서
통영 연대‧만지도·연화도·욕지도·비진도, 사천 신수도, 창원 우도 등도

거제시 장목면 이수도.
행정안전부의 ‘2020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선정된 거제시 장목면 이수도.

거제지역 내도와 이수도·지심도가 행정안전부의 ‘2020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선정됐다.

최근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혼자 또는 가족・친구와 비대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언택트 힐링 여행’이 각광받고 있다.

‘언택트 힐링 여행’은 방역을 철저히 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일상을 치유하고,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관광업계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국내 섬 여행자들을 위해 △걷기 좋은 섬 △풍경 좋은 섬 △이야기 섬 △신비의 섬 △체험의 섬 등 5가지 주제로 전국 33개 섬을 선정·발표했다.

경남에서는 ‘2020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통영시 연대·만지도와 연화도‧욕지도‧비진도, 사천시 신수도, 창원시 우도 등 9곳의 섬이 포함됐다.

장목면 ‘이수도’와 일운면 ‘내도’는 ‘걷기 좋은 섬’으로 선정됐다.

‘이수도’는 둘레길 주변에 전망대 등 조망시설이 설치돼 있어 천혜의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고, ‘내도’는 몽돌해변과 동백숲길을 거닐 수 있다. 통영시 연대·만지도와 산천시 신수도도 일주 산책로가 일품이다.

행정안전부의 ‘2020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선정된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행정안전부의 ‘2020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선정된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또 동백섬 ‘지심도’는 ‘이야기 섬’으로 선정됐다. 일제강점기 일본군 주둔의 흔적이 있는 역사·인물·소설·전설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어 관광객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섬이다.

또한 통영시 연화도는 바다에 핀 연꽃이라는 뜻을 가질 만큼 불교성지로 유명하다고 소개했다.

경남 9개 섬 중 ‘풍경 좋은 섬’으로 선정된 통영시 비진도는 깨끗한 해수욕장과 해송(海松)이 시원한 숲을 이루고 있어 피서를 즐기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체험의 섬’으로 선정된 창원시 우도에서는 창원해양공원에 있는 어류생태학습관·해양생물 테마파크·로봇 상설체험관·진해 해양공원 짚라인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고, 통영시 욕지도에서는 해안산책로로 연결되는 출렁다리를 만날 수 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대해 알리기 위해 행정안전부·한국관광공사·경남도는 다양한 홍보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정안전부에서는 나만의 섬 여행사진과 영상 등 공모를 통해 시상·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대한민국 구석구석(국문 관광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 코너를 운영하며, 참여형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푸짐한 선물을 제공한다.

경남도는 홈페이지·SNS 등을 통해 휴가철 섬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에게 길잡이가 돼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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