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놀이터·양 먹이주기 등 가족단위 체험객에 인기

거제시 거제면에 체험과 휴양을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탄생했다.

거제시는 지난 19일 거제면 서상리 산13번지 일대에 '거제숲소리공원' 준공식을 갖고 거제를 대표하는 힐링·체험 관광명소 탄생을 대대적으로 알렸다.

거제숲소리공원은 동물테라피를 주제로 2012년부터 127억원9000만원(국비 59억원·시비 68억9000만원)을 투입해 16만4887㎡에 조성한 농촌테마파크다.

지난 3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여파와 시설보강을 위해 임시휴장 기간을 가지고 이날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운영은 매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이다. 숲소리공원은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도토리놀이터와 식물·동물·산림테라피와 키즈랜드·야외학습장·주차장(114면)·화장실·산책로·관리사무소·카페 등으로 조성됐다.

특히 푸른 초원과 순백의 양이 어우러진 9622㎡ 규모의 가축방목장은 숲소리 공원의 대표적인 즐길거리로 멀리 외곽으로 나가지 않아도 먹이주기 등 가족단위 이용객들의 체험활동이 가능하다.

또 꽃무릇 산책로와 수국동산·구절초·곤충체험장·표고버섯체험장·야외학습장 등은 천천히 걸으면서 즐길 수 있고, 도토리를 닮은 도토리놀이터에서는 지상 2m 높이에 설치된 출렁다리를 건너 미끄럼통을 타고 내려오는 재미에 흠뻑 빠질 수 있다.

양 먹이주기 체험은 관리사무소 2층 카페테리아에서 체험권(2000원)을 구입해 축사 앞에서 사료로 교환하면 된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변광용 시장을 비롯한 거제시의회 옥영문 의장과 시의원·유관기관·거제면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관광명소 탄생을 축하했다.

변광용 시장은 "이곳의 이름은 공모를 통해 결정했는데 분위기와 너무나 어울리는 이름인 것 같다"면서 "동부저수지 개발 계획이 실현될 경우 올해 초 준공돼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부각된 정글돔과 함께 거제숲소리공원~동부저수지~학동케이블카~도장포 바람의언덕 등으로 이어지는 거제의 황금 관광벨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장 이후에도 지속적인 정비를 통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마련해 시민들이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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